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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남원 장수 많은 비 예상"…태풍, 전주시 자정~오전 3시 근접

등록 2021.08.23 17:37:02수정 2021.08.23 17: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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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2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천·삼천·만경강 하천에 설치된 16곳의 언더패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등 특별한 호우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전주시 제공).2021.08.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2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천·삼천·만경강 하천에 설치된 16곳의 언더패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등 특별한 호우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진=전주시 제공).2021.08.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지역에서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와 가을장마로 인한 퇴근길 교통혼잡은 피해갈 수 있게 됐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주천·삼천·만경강 하천에 설치된 16곳의 언더패스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등 특별한 호우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지점의 강우량도 이날 오후 4시43분 기준 완산구청 31.1㎜와 농산시장 37.5㎜, 대성동 25㎜, 호성동 43.5㎜, 농업센터 35㎜ 등 비 피해를 피해갔다.

자연스럽게 하천 수위도 여유가 있는 상태였다. 같은 시간 백제교는 4.3m로 경계치(10m)를 한참 밑돌았고, 어은교 0.4m(경계치 12m) 등 주요 하천 수위가 여유를 보였다.

시는 호우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발효되지 않으면 언더패스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태풍 오마이스는 이날 밤 제주도 부근을 지나 자정 남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전주도 자정부터 24일 오후 3시까지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태풍 오마이스가 자정부터 내일 오전 3시 사이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태풍 진로가 남동내륙 방향을 지날 것으로 예상돼 가장 근접한 순창과 남원, 장수에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주는 태풍에 의해 많은 비가 내리지 않을 수 있지만, 가을장마로 불리는 비구름의 발달상황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이에 시는 이날 오전 11시께 상황판단회의를 가졌다. 회의를 통해 폭우·강풍에 의한 농작·시설물 등 관리강화를 지시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앞장서기로 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다행이 큰 비는 내릴 것 같지 않지만 태풍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특히 기상특보 발효 상황에 맞게 비상단계를 발령하는 등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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