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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올해 첫 SFTS 확진자 발생… 60대 남·여

등록 2022.05.12 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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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 긴 옷 착용·외출 후 목욕 등 예방수칙 준수 요구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수칙. *재판매 및 DB 금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수칙.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 및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60대 남성과 여성이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A(69)씨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며 지난달 27일 풀베기를 한 위 이달 1일부터 발열과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을 보였다. 8일께 의식저하로 병원 응급실을 찾았고 SFTS 검사 결과 확진됐다.

B(62.여)씨도 서귀포시 거주자로, 특별한 야외 활동이 없었지만 집 마당에 잔디가 깔려 있다고 진술했다. 지난 5일부터 발열과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이어져 9일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검사 결과 SFTS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을 비롯해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 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난다.

제주의 경우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8명이 확진돼 2명이 사망했고 2020년에는 13명이 확진된 바 있다.

한편 도는 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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