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청년창업지원센터 1년, 입주기업 제대로 돕다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지난해 6월 울산시 북구 달천동에서 문을 연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안정적인 청년 창업기반 환경을 조성하며 제 구실을 해내고 있다.
27일 북구에 따르면, 개소 1주년을 맞이한 청년창업지원센터에는 모빌리티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위주 스타트업 기업 2곳이 입주해 있다.
최근에는 4개 기업이 심사를 거쳐 6월 입주를 기다리는 중이다.
센터는 초기 사업비 지원, 경영노하우 컨설팅 등을 통해 입주기업을 지원해 창업기업이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센터 개소와 함께 입주한 카코(Karko)는 자율주행 셔틀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을 하는 2년차 스타트업 기업으로, 입주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억4000여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자율주행 또는 원격제어 주행 기반의 친환경 차량 속도 제어장치 특허도 획득했다.
최하은 대표를 비롯해 4명이 근무하며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카코 역시 창업 초기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겪는 사업자금 조달, 안정적인 매출 확보, 행정사무 처리 등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센터의 지원으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최하은 대표는 "센터에서 운영하는 창업학교, 경영컨설팅, 사업화자금 등의 지원으로 회사에서 보유한 기술 능력 외에 기업운영에 필요한 실질적 노하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지난 1년 동안 힘든 일도 많았지만 센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회사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북구청년창업지원센터는 제조공간, 사무공간, 공용 회의실, 쇠부리대장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창업을 준비하는 1인 청년을 위한 소규모 사무공간도 있다. 시설관리와 교육과정 운영 등 실무는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맡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청년들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북구가 청년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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