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마두희 줄당기기 무형유산 가치 조명…학술대회 열려
【울산=뉴시스】안정섭 기자 = 32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큰줄당기기 행사인 '2019 울산마두희(馬頭戱)축제'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울산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사진은 지난해 마두희축제 현장. 2019.06.04.(사진=울산 중구 제공)[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3일 중구청 중구컨벤션에서 ‘울산마두희 줄당기기 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울산마두희의 역사성과 무형유산적 가치’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윤동환 전북대 무형유산정보연구소 연구교수는 ‘마두희의 역사성과 공동체성’, 김형근 전북대 무형유산정보연구소 연구교수는 ‘마두희와 한국줄다리기 비교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또 송철호 울산 남구문화원 향토사연구소 소장은 ‘마두희 전승과 지역정체성’, 이경희 부산대학교 의류학과 강사는 ‘마두희 복식과 깃발의 실태조사 및 재현 방향’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서 마련된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에는 문혜진 무형문화연구원 연구교수와 손정일 한국문화공동체BOK사무국장, 마소연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부 객원교수, 심상교 부산교육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가 마두희의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마두희는 단옷날을 맞아 병영과 울산부의 사람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3판 2승제로 승부를 겨루는 전통 줄당기기로, 320년 동안 이어져 온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풍속이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는 마두희의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 전 단계로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다.
박문태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마두희가 울산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도록 남은 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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