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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체육회 직원 공금 1억여원 횡령…검찰 수사 중

등록 2022.06.22 13:2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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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직 인수위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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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중구체육회 소속 직원이 체육회 예산 약 1억여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돼 수사가 진행 중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2일 중구는 중구체육회가 지난해 12월 사업비 정산 과정에서 중구체육회 직원 A씨가 중구체육회 사업비 약 1억1000만원을 A씨 본인 계좌로 수차례에 걸쳐 송금했다는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A씨는 몇 달에 걸쳐 송금을 한 것이 아닌 지난해 12월 한달 새 중구체육회의 여러 보조금 통장에서 횡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중구는 올해 1월 울산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 후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검찰에서는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구 주민자치지원국은 지난 김영길 중구청장직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이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당시 인수위는 중구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특수법인에서 어떻게 거액을 횡령할 수 있었는지, 추가 횡령은 없는지 결재라인과 책임사항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며 조사 상황과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중구와 중구체육회는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면 횡령한 보조금 반환조치를 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 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며 “또한 향후 이러한 사건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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