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곤 화순군수 퇴임 "화합·자부심 높인 일 보람"
"행복했다" 민선 6,7기 임기 마쳐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마련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구충곤 화순군수는 30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2.06.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구충곤 전남 화순군수는 30일 "군민, 공직자들과 함께 한 8년이 진심으로 행복했다"며 민선 6,7기 임기를 마무리했다.
구 군수는 이날 오전 남산공원 충혼탑을 참배한 뒤 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임식을 갖고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구 군수는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 ‘화순 사는 자부심’을 비전과 슬로건으로 8년 동안 화순군정을 이끌었다.
그는 이임사를 통해 "군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며 "군민들이 화합하고 화순 사는 자부심’을 갖게된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었다”고 밝혔다.
구 군수는 정치적 불안정과 갈등을 해소해 군민화합을 이루고 K-글로벌 백신·바이오 거점 기반을 다져 지역 산업·경제의 활로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3700억원 대 백신·바이오 분야 국책사업 유치, 예산 7000억원 시대 개막, 맘편한 100원 택시와 1000원 버스 등 보편복지 확대, 전남 최초 3대 친화도시 인증, 광주·전남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농어민수당 120만원 지급, 코로나 감염병·민생·경제 방역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구 군수는 "군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명품 화순, 행복한 군민을 실현할 수 있도록, 8년 동안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군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 군수는 큰절을 하며 군민과 공직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직원 대표의 송사를 듣고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임식에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 당선인은 "스스로 당당하게 퇴장하는 구충곤 군수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구 군수는 지난해 12월 "화순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 보내달라”며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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