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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수해 재발방지 힘쓰는 구례군…홍수방호벽 등 설치

등록 2022.07.10 12: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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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천 일대 임시 홍수방호벽 설치·소하천 하상정비

구 문척교, 임시 제방 구축위한 톤마대 등 자재 비치

전남 구례군 유영광 부군수와 공무원들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서시천 일대를 현장점검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구례군 유영광 부군수와 공무원들이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서시천 일대를 현장점검 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김석훈 기자 = 수년 전 섬진강 홍수 피해를 본 전남 구례군이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수해 피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례군은 항구적인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2023년까지 1700억 원 규모의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공사 완료 전 피해 방지를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20년 8월 섬진강 수해 당시 낮은 제방 높이로 인해 물이 넘쳤던 서시천 일원에 임시 홍수 방호벽을 설치했다.

또 연내 준공을 목표로 제방을 보축하고 있는 소하천 정비사업 5개 현장은 하천 내 하상 정리를 마무리했다.

구례읍 봉서리와 문척면 월전리 일대 침수 피해 원인으로 지목됐던 구 문척교는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즉시 임시제방을 쌓을 수 있도록 현장에 톤마대 등 자재를 비치했다.

배수펌프장 설치사업 7개 현장은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포 등을 활용해 사면보호 조치를 완료했고,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탁방지막을 설치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안촌 배수 펌프장 현장 점검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구례군 토지면 안촌 배수 펌프장 현장 점검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장 점검에 나선 유영광 부군수는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 등을 통해 홍수 대비 태세를 갖춤과 더불어 공사 기간 중 예방조치를 통해 군민들께서 안전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2020년 섬진강 수해와 같은 아픔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던 구례군은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통해 배수펌프장 7개소를 신설하고, 서시천과 백연천 등 지방하천 2개소와 봉서천, 죽연천, 구성천, 전천천, 월평천 등 소하천 5개소를 정비하고 있다. 사업은 2023년 7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중산천, 흥대천, 토지천, 마산천 등 구례군 지방하천 4개소에 대해 지구단위종합복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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