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77주년 광복절 경축식…독립 의미 되새겨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75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시민들이 1945년 8월15일 그날의 함성을 재현하고 있다. 2020.08.15.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는 15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77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거행한다.
올해 경축식은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독립유공자 유족과 보훈단체장 등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규모를 축소해 진행한다.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 담대한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경축식은 ▲국민의례기념사 ▲경축사 ▲기념공연 ▲광복절의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공연은 울산출신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의 삶을 춤과 노래로 표현한 뮤지컬 ‘대한광복의 여정’이 마련돼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한다.
특히 이날 경축식은 오전 10시부터 울산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울산 고래 티브이(TV)’를 통해 시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실시간 중계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우리 울산은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 의사를 비롯한 수많은 독립투사의 혼이 서려 있는 도시고, 대한민국을 선진경제 대국으로 도약시킨 산업화를 주도한 도시다”며 “앞선 세대들의 열정과 산업수도 60년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실현해 후손들에게 가장 잘 사는 도시, 가장 역동적인 도시를 물려주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 30분에는 달동 문화공원의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광복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참배가 열릴 계획이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북구 송정동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김두겸 시장, 지역 국회의원, 보훈단체,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1주기 추모 행사’를 가진다.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보물 김구(金九) 서명문 태극기, 국가등록문화재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 국가등록문화재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 국가등록문화재 불원복(不遠復) 태극기.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울산시는 광복절을 맞아 울산시의회 청사에 대형 현수막 태극기를 게시하고 시청사 주변에 독립운동 당시에 쓰였던 태극기 4종을 게양하는 한편 주요 간선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해 경축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전 가정·직장에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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