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햇빛차단망 설치된 사과농장 일소과 5% 감소
[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은 총 1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햇빛 차단 망이 서리와 일소 등 기상피해를 막아 생산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22일 밝혔다.(사진=장수군 제공).2022.08.2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장수=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노지 사과 과원에 설치한 햇빛 차단망이 일소과(햇볕에 덴 과실)를 5% 가량 줄이는 등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했다.
장수군은 총 1억원을 투입해 설치한 햇빛 차단 망이 서리와 일소 등 기상피해를 막아 생산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22일 밝혔다.
노지 과원은 환경제어가 어렵고 기상에 영향을 많이 받아 기후변화에 따른 품질관리가 중요하다. 지역 대표작목인 사과는 기후변화로 서리, 일소 등 기상피해를 받아왔다. 이에 군은 햇빛 차단 망을 시범 설치했다.
그 결과 여름철에 주변 과원보다 평균 3도 낮은 효과를, 일소과도 평균 5% 줄었다. 차단 망 자동제어 시스템을 통해 일소증상뿐 아니라, 우박피해, 조류피해 등도 예방했다.
앞으로 군은 밀식시험재배지에 햇빛 차단 망을 추가로 설치해 성과분석 후 농가에 확대·보급한다.
김현철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다가오는 추석 장수사과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품질관리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각종 시범기술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해 농가 소득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