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추석 연휴 방역·민생·경제 모두 챙긴다
추석 명절 종합대책 발표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email protected]
이번 추석 종합대책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 방역 대책을 비롯해 경제안정 등 6대 분야 38개 과제가 마련됐다.
먼저 부산시는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해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시·보건소·응급의료기관 등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임시선별검사소(2곳)와 선별진료소(31곳)을 정상 운영한다.
또 재택치료자 이송을 위한 응급핫라인 운영, 응급진료체계 가동, 의료서비스(병·의원, 약국 등) 유지 등 지역감염 신속 차단 및 응급환자 발생에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성묘·봉안시설이 2년 만에 정상 운영됨에 따라 성묘·봉안시설 종합상황실 운영 및 방역관리 강화, 집단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방역 강화, 요양시설 비대면 면회 등 감염 취약 노인시설 방역수칙 준수 독려 등을 추진한다.
서민경제 부담 완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를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올리고, 농·축·수산물 등 추석 성수품 적기 출하 관리에 나선다. 아우럴 정책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정책금융자금 지원과 물가안정 대책반 운영을 통한 불공정거래 단속·지도, 체불임금 집중 관리기간 운영 등을 추진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동백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소비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역화폐 '동백전'은 오는 15일까지 캐시백 5% 추가와 16~30일 충전 한도 30만원을 추가로 제공한다. 공공배달앱 '동백통'의 경우 3000만원 규모의 추석 특별 프로모션이 마련된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추석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전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1만133명) 실시, 산불 방지 특별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화재·안전사고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편안하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한 교통·수송 지원체계도 가동된다. 고속버스 등의 수송력을 증강(평시 대비 운행 횟수 200회 증가, 수송 인원 9229명 증가)하는 한편, 학교 운동장 등 주차장 463곳(4만4890면)을 개방하고 실시간 교통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
이번 추석 연휴에는 성묘·봉안시설 등이 정상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성묘객 수송 및 주차 편의 방안도 마련됐다. 4개 방면 26개 노선의 시내버스가 성묘객 수송을 위해 운행되며, 7개 묘지 4816면의 임시주차장이 마련된다.
중증 장애인 등을 위한 '야간 순회 방문서비스'를 5~8일 운영하고, 노숙인 무료급식과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등 복지서비스도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한다. 또 지원기관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해 연휴 전후 독거노인 안전 확인을 위한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민들의 '코로나 블루'(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를 해소를 위한 비대면 문화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즐기는 박물관·미술관 프로그램(현대미술관, 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추석 연휴 'Lucky 홀로(Holo) Day' 등 다양한 온라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더불어 박물관·문화재단 등 예약제 운영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명절 문화생활 향유를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특별단속과 급수상황실 운영 및 비상급수 대책 등 생활민원 신속 처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설 맞이 클린부산 기동365팀'을 운영해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방역과 생활 안정 등 전 분야에 걸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세심하게 추진해 시민들이 평안하고 풍요로운 추석 연휴를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코로나19 및 각종 사건·사고, 생활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추석 연휴인 9~12일 시와 구·군에 대책반별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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