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전기관람차 운행…"무장애 관광"
노약자·장애인 등 교통약자 배려…시범 운행 후 본격 운영
[울산=뉴시스] 울산 태화강국가정원서 무장애 전기 관람차에 탑승한 시민들 모습(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가 태화강국가정원 2.6km 구간에 ‘무장애 전기 관람차’를 운행한다. 관람차 운행으로 운영으로 노약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지난 13일부터 태화강국가정원에 '무장애 전기 관람차' 시범 운행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시범 운행하는 전기 관람차는 2대로 21인승과 23인승이다. 21인승은 일반 관람객 19명과 휠체어 2대를 태울 수 있는 무장애 차량이고, 23인승은 노약자 등 일반 관람객 23명이 탑승할 수 있다.
속도는 시속 10~15㎞이며 운행 구간은 태화강 국가정원 내 태화지구 2.6㎞이다. 당초 9월 초부터 시범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태풍 힌남노로 인해 9월 13일부터 시범 운행에 들어가고 10월부터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남구 삼호지구는 차량 운행에 따른 소음 등을 고려해 노선에 포함하지 않았다.
이용료는 성인 2000원, 장애인·노인·울산시민 등은 1000원이며 운행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까지다.
‘무장애 전기 관람차’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오래 걷기가 힘든 어르신, 장애인, 아이들에게 태화강 국가정원을 안락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전기 관람차 운행을 위해 울산시는 지난 6월 '태화강 국가정원 운영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고, 관람차 노선과 운행시간, 고객대기실 등 운영에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기 관람차 도입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국가정원을 편안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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