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화재 취약계층 대상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지원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울주군은 지역 내 화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 특성상 면적이 넓은 울주군은 소방 출동에 많은 시간이 소요돼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기 진화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번 지원은 화재 취약계층에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제공해 화재 초기 대응을 도와 재난 피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홀로 거주하는 장애인 및 노인 세대 ▲청소년 가장 ▲한부모 가족 ▲다문화 가족 ▲산림 인접마을 거주 세대 등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산림 인근 마을의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산림 인접마을 거주 세대를 화재 취약계층에 포함했다.
대상자는 다음달 14일까지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대상 세대에 직접 방문해 가정용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기초소방시설을 무료 설치할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산불을 비롯한 각종 화재를 철저히 예방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울주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주군은 화재 취약계층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57세대, 올해 상반기 112세대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