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제223회 정례회 폐회…안건 40개 처리
13일간 결산·예비비 승인과 시정 질의
여수·순천 사건 진상규명 특별위 구성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장이 13일 일정으로 이뤄진 제223회 정례회의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가 40개의 안건을 처리하고 13일간 일정의 정례회를 폐회했다.
28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제223회 정례회를 열었다.
주요 안건은 지난 회계연도 결산·예비비 심사로 16일부터 20일까지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에 이어 21일부터 22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이어졌다. 시의회는 시 정부에 철저한 계획에 따른 예산편성과 지출을 당부했다.
의회는 ▲여수시 고향 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고문변호사 운영 조례안 ▲여수시 의약품 오남용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 ▲여수시 중증장애인 반려동물 진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의원발의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여수·순천 10·19사건 조속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 위원은 이미경(위원장), 고용진(부위원장), 이선효, 문갑태, 구민호, 진명숙, 김채경 의원 7명으로 1년간 활동한다.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특위. 여수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23일 진행된 시정질문은 진모지구 현황 및 사후 활용에 대한 여수시 대책, 돌산 해상케이블카 기부금 관련 현황 및 여수시 대책, 어르신 100원 버스 추진, 상포지구 소송 승소를 위한 대책 마련, 인수위 수당 지급 문제 지적 총 5건이었다.
김종길 의원은 '소호 웅천 마리나 항만, 해양관광 메카로 만들자'를 주제로, 정현주 의원이 '소미산 불법 훼손 사업자의 제안 거절하라'를 주제로 시정 질문하고 적절한 대책을 촉구했다.
백인숙 의원이 시민 건강을 위해 ‘맨발 길' 조성을 제안했으며 김채경 의원이 '공영자전거 및 자전거도로 안전 관리'에 대한 대책을 따졌다. 송하진 의원은 '세계적 골프 관광도시로 거듭나자'를 주제로 의견을 내놨다.
이와 함께 다양한 시정 현안과 관련된 결의안은 1차 본회의 3건, 2차 본회의 3건으로 총 6건이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10분 발언은 1차 본회의 5건, 2차 본회의 5건으로 총 10건이었다.
행정의 잘못된 부분을 적발·시정을 요구하기 위한 행정사무 감사는 11월 16부터 24일까지 9일간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의회는 지난 14일 전체 의원 간담회를 통해 장단점을 논의한 결과 2일은 회의방식을 도입해 진행하고 나머지 기간은 기존의 대면 방식으로 진행키로 했다.
김영규 의장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후보지를 시 정부는 진모지구가 적당할 것으로 보고했으나 26명의 시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원해서 변경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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