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이태원 사고 애도…선진지 견학·행사 취소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울산시청 직원들이 31일 오후 시의회 시민홀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2022.10.31.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29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시 동구도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에 동참하고 있다.
동구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31일 동구청 2층 상황실에서 안전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김종훈 동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은 회의에 앞서 묵념을 하며 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를 애도했다.
현재 동구청사와 동구보건소, 9개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모두 조기를 게양한 상태다.
또한 전 직원들에게 검은색 리본을 배부하고 애도기간 중 계속 패용하도록 했다.
동구는 11월 2~4일 환경정책 선진지 견학차 제주도를 방문하려던 일정도 취소했다.
직원들이 소규모 팀을 구성해 개별적으로 진행중인 한마음연수는 국가애도기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
다음달 5일 계획됐던 제1회 남목옥류천 이야기길 축제와 남목2동 주민화합한마당 행사 등은 지역주민이 주최하는 소규모 행사인 점을 감안해 취소, 연기 또는 경건한 분위기에서 축소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망자들과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에게 마음깊이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애도기간에 적극 참여하도록 복무기강을 점검하고 행사와 사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살펴볼 것"이라며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지 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재난안전 대응을 철저히 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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