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웅천 건축공사 현장 흙막이벽 무너져…해수유입
인근 상가 건물 및 도로 지반 침하 우려…보행자 및 차량 통제
터파기 작업중 흙막이 벽이 무너진 여수시 웅천동 건축 공사 현장.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 웅천동 한 건축공사 현장에서 2일 오후 4시 1분께 토목 공사용 흙막이벽이 무너졌다.
여수시에 따르면 공사 현장에서 지하 터파기 작업이 진행되던 중 흙막이벽이 무너져 해수가 유입됐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공사장에 있던 굴삭기가 물에 잠겼다.
흙막이벽이 있던 자리 인근에서 해수가 유입되면서 인근 도로와 건물 등 지반침하가 우려되고 있다.
여수시는 공사장 주변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공사장 주변 보행자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주변 민가의 추가 붕괴 방지대책 등을 검토 중이다.
인근 주민들은 "1일부터 공사장에 바닷물이 조금씩 유입됐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안전안내 문자를 통해 흙막이벽 붕괴와 해수 유입에 따른 지반 침하 우려를 경고했다. 보행자와 차량의 접근을 금지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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