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소방서 소속 소방관 2명 '생명존중대상' 수상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2022년 생명존중대상에 선정된 경북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 소속 유용근 소방장(오른쪽)과 이상중 소방교. (사진=포항남부소방서 제공) 2022.12.04.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지난 1일 울릉119안전센터 소속 유용근(41) 소방장과 이상준(38) 소방교가 '2022년 생명존중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자로 선정된 두 사람은 휴무 날인 지난 7월 16일 오후 5시 30분께 울릉군 서면 태하리를 지나던 중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충돌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화재가 발생한 승용차의 창문을 파괴하며 인명구조와 응급처치를 실시해 2차 사고를 방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주관하는 '생명존중대상'은 올해 ▲소방(6명) ▲경찰(6명) ▲해양경찰(7명) ▲일반 시민(4명)으로 총 23명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유용근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수상 받게 돼 부끄럽다"며 "사고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몸이 반응할 수 있었던 것은 평소에 반복된 훈련 덕으로 모든 소방관들이 같은 상황이라면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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