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고흥특색 담아 우선 선정
고흥몰 모바일 쿠폰·고흥사랑상품권·분청도자기 등
체험관광·벌초대행·이동빨래방 등은 공급업체 모집
전남 고흥군이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을 위해서 선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여섯가지를 우선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답례품 선정위원회는 ▲고흥사랑상품권 ▲고흥몰 모바일 쿠폰 ▲분청도자기 ▲체험·관광 서비스 ▲벌초 대행 서비스 ▲이동 빨래방 서비스를 답례품으로 우선 선정했다.
군은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히고 답례품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고흥사랑상품권'과 고흥군 직영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고흥몰 모바일 쿠폰'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부자는 고흥몰에 접속해 유자·석류·생선구이·김·한우·햅쌀 등 계절에 따라 다양한 고흥의 먹거리를 답례품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고품질의 농수특산물과 식재료를 안전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흥몰은 기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고흥군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전통 흙가마 방식으로 제작한 분청도자기를 답례품으로 선정해 답례품의 소장 가치를 높였다.
분청도자기는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답례품으로 고흥만의 멋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은 이 외에 특색 있는 서비스 답례품으로 체험관광·벌초 대행·이동 빨래방 서비스를 선정했다. 내년 1월부터 공급업체 모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또 기부자 예우를 위해 동판 및 현판을 제작하고 '고향사랑 기부존'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의 특색이 담긴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답례품 제공과 기부금을 통한 주민 복리 증진사업으로 지역 경제를 이끌고, '10년 후 고흥 인구 10만'을 앞당기는 초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시행을 앞둔 고향사랑기부제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으며, 기부자는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고 기부금은 해당 기부지역의 복지증진 사업에 사용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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