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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시립박물관 전시용 유물 225점 기증받아

등록 2022.12.21 1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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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장군의 덕을 추모 보물 '타루비' 탁본 등

전남 여수시청에서 정기명 시장이 여수시립박물관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여수시청에서 정기명 시장이 여수시립박물관 유물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여수시립박물관 전시를 위한 유물 225점을 기증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여수문화원 소장 유물 기증식에 이어 두 번째로 여수시장실에서 기증식을 개최하고 고 남재 송전석 선생의 차남 등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기증된 자료는 송 선생의 ‘서예 작품’과 여순사건을 주제로 한 '기도의 벽'(이인혜 증), '손가락 총'(박정명 증), '약진하는 여수 사진첩'(이희승 증), 보물 '여수 타루비 탁본’(증 김동일) 등 총 225점에 달한다.

보물로 지정된 '여수 타루비'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세상을 떠난 후인 1603년에 전라좌수영 군인들이 장군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로, 보물 '여수 통제이공수군대첩비'와 함께 고소대에 위치하고 있다.

여수시립박물관은 웅천동 이순신공원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며 2024년 개관을 목표로 내년 초 착공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2019년 9월부터 유물 기증 운동을 벌여 장서각 소장본보다 이른 시기에 제작된 오횡묵의 '여수총쇄록 필사본'과 전라좌수영 수군 훈련 교본첩인 '수조홀', 여수 무형 문화유산 영상과 구술자료 등 총 9200여 점의 유물을 모았다.

여수의 고고·역사·미술·민속, 근현대사, 학교, 산단 등 관련 자료를 보유한 개인과 단체는 누구나 유물 기증 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

정기명 시장은 "우리 지역의 자랑스러운 역사·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소중한 유물을 기증해준 기증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증해준 유물은 앞으로 건립될 여수시립박물관에 잘 전시해 모두와 유물의 가치를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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