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우리동네ESG센터' 개소…민·관 8곳 힘 모은다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28일 오후 금정구 소재 '우리동네ESG센터'의 개소식을 열고, 이 사업에 참여하는 공기업·민간기업 7곳과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 등 각 기관 내빈 및 부산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다.
개소식에 이어 우리동네ESG센터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남부발전(주), 부산도시공사, 이마트, 롯데케미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사업 홍보 및 인건비 지원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사업 총괄기획 및 사업비 (인건비) 지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수직정원 설치 및 환경도슨트 일자리 창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새활용 안전손잡이 설치사업 ▲한국남부발전은 취약계층 가구 내 LED면조명 설치사업 ▲부산도시공사는 영구임대상가 무상 지원 ▲이마트는 어린이도서관 구축 ▲롯데케미칼은 기술지원 등을 추진한다.
우리동네ESG센터는 지역에서 수거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다시 지역주민에게 돌려주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지역주민이 분리 배출한 폐플라스틱을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가 수거 및 분류, 세척 등을 통해 새활용한다. 새활용 상품은 제품화, 기부 등을 통해 순환된다.
특히 센터의 폐플라스틱 새활용 작업 및 환경 교육 등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이하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총 390명의 지역 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ESG는 지역주민과 참여 노인들이 함께 만들어간다는 의미에서 'Eco Senior Group'(에코 시니어 그룹)이라는 뜻와 함께 최근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대해 공공과 민간이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 센터는 새활용 작업장뿐만 아니라 어린이도서관, 환경 교육 체험 등의 공간도 운영해 지역의 탄소 중립 거점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병진 행정부시장은 "센터 운영을 위해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90개 일자리가 창출됐다"며 "앞으로 노인일자리사업이 소득 보전 등 복지 기능을 넘어 환경 등 사회 문제해결에 도움을 주는 모델로 발전하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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