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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정영철 영동군수 "미래농업으로 신성장 동력 마련"

등록 2023.01.01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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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뉴시스] 안성수 기자 = 정영철 충북 영동군수는 "영동에서 태어나고 살아가는 즐거움으로 군민이 행복함과 자긍심을 느끼는 군정을 실현하겠다는 생생지락(生生之樂)을 마음 속 깊이 새겨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군수는 취임 후 새 정부의 재정기조를 반영해 경제 불확실성과 중장기 투자를 대비하는 등 영동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새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민의 눈높이 소통으로 이들의 불편을 같이 생각하고 공감하는 열린 행정을 펼치는데 공을 들였다. 정부정책과 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에도 노력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군정 사상 예산 7000억원 시대를 맞았는데.

"민선8기 출범 후 군정 과제 이행을 위한 디딤돌을 다지고, 동시에 물가상승 등으로 침체한 지역경제 회복, 주민 불편 해소 등에 중점을 두면서 추경예산을 짠 결과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의 생활경제 회복과 민선8기 공약사업의 추진을 위해 꼭 필요했다. 내년에도 지역발전과 화합을 위해 군정의 지향점인 군민이 가리키는 곳을 향해 군민과 함께 나아가겠다."

-영동의 성장 동력으로 미래 농업을 설정했는데.

"2020년은 영동형 스마트 농업의 시작을 알린 의미있는 해였다. 올해는 민선8기 주요사업의 원동력이 될 스마트농업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앞서 스마트농업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 조직인 스마트팜유치TF팀도 설치했다. 미래농업 육성 업무 협약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업을 보급해 미래형 영동군 농업모델을 구축하겠다. 청년농업인들을 위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전자상거래와 농업에 ICT기술을 접목을 위한 컨설팅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동군 스마트농업 육성은 앞서가는 미래농업의 주요 정책으로 향후 200농가에 원예과수 스마트환경복합시설을 지원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청년유입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구축하는 게 목표다. 또 해외 자매결연도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대폭 확대해 농촌 일손부족을 해결하겠다. 서부지역 산지유통시설 현대화와 북부농업기계 임대사업장 설치, 농특산물 쇼핑몰 운영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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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트 산업도 탄력을 받고 있는데.

"일라이트는 영동군의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수 있는 산업이다. 이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의 중심에 있는 것이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다. 지상 4층 전체면적 1만6000여㎡ 규모의 이 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해 지역 100년 먹거리를 육성하고 황간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 지역 산업 발전의 주축에는 청년들이 있어야 한다. 청년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청년창업과 임차료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추진해 지역에 새로운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겠다. 전통시장 활성화 시책과 시설 현대화도 필요하다. 지역화폐인 영동사랑상품권도 지속적으로 발행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하겠다."

-1인1억원 성장 프로젝트 등 복지 정책도 늘릴 계획이라고.

"1인1억 성장 프로젝트는 결혼부터 아이교육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신혼부부·다자녀가구의 주택구입·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청년부부 정착금도 지원 해 군민부담을 줄이겠다. 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군민장학금도 확대하고, 청소년 교육바우처 시행은 물론 운동경기장 조성으로 인프라도 확충할 것이다. 어르신들의 백내장, 인공관절 수술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 사람의 군민도 홀로 뒤처지지 않도록 누구에게나 손길이 미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밝았다. 군민들 모두 새로운 희망과 열정으로 모든 일들을 성취하는 한해가 되시길 소망한다. 올해는 민선8기가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하는 해로 군민과 함께 살맛나는 영동의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기다.  700여 공직자와 함께 영동군을 어느 해보다 빛나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새로운 영동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에 군민 여러분의 애정과 격려로 함께 해주시길 부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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