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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회 "지역상생협의회는 제역할하라" 촉구

등록 2023.04.03 18: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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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상생협력협의회 구성 1년 지났는데, 합의문도 없어

광양시의회, 상생협력협의회 탈퇴및지역사회 해법강구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 의원들이 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포스코의 지역상생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 의원들이 3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포스코의 지역상생 협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시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의회(의장 서영배)는 3일 의원간담회를 열고 포스코에 지역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광양시의회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투자형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를 출범했지만 그 과정에서 환경과 건강권을 희생해 온 광양시민을 철저히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포스코와 지역의 동반 상생의 가치를 내걸고 광양지역 상생협력협의회가 구성된 지 1년이 지났는데도 상생협력 합의문조차 만들지 못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의회는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의 오염물질 바닷물 유입 등 환경오염을 빈번하게 발생시키는 사례를 보면, 포스코가 기업 시민과 ESG 경영이념을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포스코의 태도 변화가 없으면 상생협력협의회를 탈퇴할 예정이다. 이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해법을 강구할 계획이다.

광양시의회는 광양지역 상생협력협의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상생협력방안을 마련할 것과 지역 인재 채용과 지역 업체 활용, 지역사회와 소통 강화 등 기업시민 역할 이행 등을 포스코에 촉구했다.

또 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 수소 등 미래 신사업 투자에 있어 광양시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을 요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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