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거문도 삼치 맛 아세요" 7일 삼치축제 개최
풍어제·삼치조업선 퍼레이드·시식회 등 다채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의 대표 관광명소 거문도에서 7일 '삼치 축제'가 열린다.
거문도삼치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귀어 청년과 어민들이 거문도의 특산물인 삼치를 홍보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삼치 축제는 삼산면 거문도 삼호교 일원에서 오후 10시까지 열린다.
축제는 7일 오전 11시 행사의 흥을 돋우는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오후 1시 풍어와 어로의 안전을 비는 '풍어제'에 이어 삼치조업선 해상 퍼레이드가 절정을 이룬다.
삼치조업선 해상 퍼레이드는 조상 대대로 이어온 대나무 낚싯대를 사용한 삼치잡이 방식과 물살을 가르는 조업 어선의 모습이 재현되며 관광객과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화합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축제 동안 거문도 삼치와 해풍쑥 등 거문도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무료로 맛볼 수 있는 시식회가 진행된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도 가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8일은 거문도삼치끌낚시협회 주최로 가요제가 진행돼 거문도를 방문해 삼치 축제를 본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편 거문도 삼치 축제는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과 직접 기획한 ‘청년거리 문화한마당’ 행사의 하나로 치러진다. 다음 한마당 행사는 여서동 미관광장에서 여문 텃골 축제로 열릴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행사를 계기로 갈치뿐 아니라 삼치가 거문도 특산품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시민과 관광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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