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올 첫 추가경정예산 1조656억원 확정…806억원 증액
광주 자치구 유일 4년 연속 1조원 대 예산 편성
재난 안전·주민 편의·민생 경제 활성화에 '무게'
[광주=뉴시스] = 광주 북구청, 북구의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 북구는 올해 첫 추가경정(추경) 예산을 1조 656억 원으로 확정·편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북구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친 1회 추경안 규모는 본 예산보다 806억 원(8.18%)이 늘어났다.
이로써 북구는 광주 자치구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 추경예산은 가뭄·산불 등 각종 재난 안전 대비, 주민 편의 증진, 생활 안정 지원, 경제위기 대응 등에 역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문흥동성당 일원 우수저류시설 설치 30억 원, 범죄 예방 CCTV 설치 7억 원 등 안전 예산을 증액했다.
주민 편의 증진 차원에서 ▲신안 제1어린이공원 조성 34억 원 ▲시민의 솟음길 조성 9억 5000만 원 ▲더불어 나눔 행복공동체 커뮤니티센터 건립 22억 원 등을 추경예산안에 담았다.
취약계층 지원·돌봄 제공을 위해서는 ▲생계급여 124억 원 ▲부모 급여(영아 수당) 61억 원 ▲국공립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 21억 5000만 원 ▲광주다움 통합돌봄사업 18억 7000만 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시범사업 5억 6000만 원 등도 편성했다.
청년과 소상공인 등 경제 지원 분야에서는 청년도전 지원사업(13억 원), 농민공익수당 지원(10억 원), 민생경제 회복 상생기금(3억 원), 중소기업 근로자 기숙사 임차비 지원(4000만 원) 등도 예산에 반영됐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추경예산은 구민 안전 최우선과 침체된 민생 경제 활성화에 무게를 두고 편성했다"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예산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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