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예술로 청소년 응원…'마음톡톡'
순천지청·이화여대와 함께 프로그램 운영
2016년부터 399명 참여…청소년 선도
지난 2019년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개최한 ‘마음톡톡 뮤직 힐링 콘서트’에 참여한 전남동부지역 청소년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와 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김윤섭)이 예술 치유로 청소년을 선도하는 '마음 톡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GS칼텍스는 여수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2023년 전남동부지역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청소년 대상 '마음 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GS칼텍스와 순천지청은 개강 수업에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의 목적과 세부 일정, 출결 관리 등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청소년과 보호자 상담을 진행했다.
예술 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수준의 음악 치유 전문기관인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에서 전담한다.
개강 수업은 순천지청,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음악치료학과 및 GS칼텍스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총 30여 명의 청소년들이 상∙하반기로 나뉘어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매주 1회 70분씩, 전체 12회 일정 수업이 이뤄진다.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하에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활용한 심리∙정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지난 2년간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것을 대면 방식으로 재개하면서 상반기에는 여수와 순천지역 위주로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구례와 광양 등 전남동부지역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GS칼텍스 예울마루에서 보호자와 프로그램 관계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마음 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아닌 치유를 통한 청소년 계도 노력,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이 아우러진 관∙산∙학 협력의 모범사례"라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GS칼텍스 마음 톡톡 프로그램은 지난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이라며 "지난 2016년부터 순천지청 등과 함께 참여한 청소년들이 음악을 활용한 에너지 발산과 정서 순화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지청과 동일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서울서부지검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실시했던 프로그램 참여자 추적관찰 결과 재범률이 56%에서 13% 수준으로 현저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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