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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유럽에서 조선업 위기 극복 해법 찾는다

등록 2023.04.20 17: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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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훈 청장 등 22~30일 목민관클럽 주최 해외연수 참여

울산 동구, 유럽에서 조선업 위기 극복 해법 찾는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조선업 인구유출에 따른 지역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연수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김종훈 동구청장과 관계 공무원 등 4명은 목민관클럽 주최 해외연수에 참여해 22~30일까지 이탈리아 볼로냐와 영국 프레스턴을 방문한다.

이번 해외연수에는 동구를 비롯해 서울 중랑구, 경기도 안양시, 강원도 고성군, 대전 유성구, 전남 영암군 등 목민관클럽 소속 6개 기초단체가 참여한다.

영암군을 제외한 5개 지자체에서는 단체장도 함께 해 인구위기 극복 및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정보를 교류한다.

이탈리아 볼로냐는 사회적경제 및 협동조합경제가 활성화돼 있고, 소규모 기업들이 협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고도화를 이루고 있다.

또한 영국 프레스턴은 지역을 기반으로 생산, 투자,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지역순환경제' 모델을 적용해 제조업 침체를 극복했다.

방문단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서점협동조합 '리브레리쿱 암바시아토리'와 공방형 소기업, 볼로냐 시 문화창의 스타트업, 농식품산업클러스터를 집약한 '피코 이블리 월드'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중소기업인협회와 포장기계산업클러스터협회 등을 만날 계획이다.

영국 프레스턴에서는 맨체스터 지역경제전략센터를 방문하고, 센트럴랭커셔대학에서 지역순환경제 '프레스턴모델'에 대한 컨퍼런스를 가진다.

특히 프레스턴식 지역순환경제 사업을 진두지휘한 매튜 브라운 프레스톤 시의장을 현지에서 만나 실제 사업이 추진된 현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동구 관계자는 "두 도시의 사례를 잘 연구해 우리 지역에 벤치마킹할 사업이나 지역경제 상생모델 등을 찾겠다"며 "향후 정책 수립이나 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민관클럽'은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의 자발적 협력과 연구, 상호교류 등을 진행하는 모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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