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고인돌축제, 볼거리·즐길거리 풍성
30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선보여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화순 고인돌 유적지 선사체험장, 대신리 문화체험관이 이색체험 관광지로 각광 받고 있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3.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지난 21일 막을 올린 '2023 화순고인돌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곡 효산리~춘양 대신리 596기의 고인돌 유적군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 펼쳐진다.
◇다채로운 공연
29일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는 ‘EDM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아이키가 리더로 있는 훅, 박명수, 원슈타인 등이 출연해 디제잉쇼와 댄스, 힙합공연으로 젊음의 감성을 자극한다.
춘양 보호각에서는 퓨전밴드, 키즈 디제잉, 재즈 공연 등 다양한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축제장 주무대에서는 29일 가야금 명인 선영숙씨의 가야금산조 공연이 , 30일에는 화순 출신 국악인 초청공연이 이어진다.
전남문화예술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가왕 선발대회 ‘남도전국가요제’도 28일부터 29일까지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체험프로그램 풍성
도곡 잔디광장과 춘양 피크닉존에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메타버스 선사수렵채집 체험‘, ’선사인로봇 체험‘ 을 통해 선사시대 원시인의 삶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축제장 곳곳에서는 선사시대 복장과 분장을 한 ’미스터 선사인‘ 들을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세계민속놀이, 세계악기체험 부스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민속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제기차기와 비슷한 베트남의 띠까오 차보기, 몽골 악기 마두금 연주하기,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입어보기 등이다.
◇고인돌 사진전, 설치미술전 열려
춘양면 보호각에는 화순 고인돌을 피사체로 촬영한 20점의 사진이 전시돼 축제장 분위기를 한층 높이고 있다. 빛과 어두움, 흑백, 컬러 등 다양한 콘셉트로 촬영된 사진에서 숨겨진 고인돌의 멋을 재발견할 수 있다.
핑매바위 일원에는 김경춘, 정일, 위재환 등 6명의 작가가 참여한, 역사와 테마가 깃든 다섯 작품의 조형물이 있다. 선사시대를 소재로 기획된 이번 설치미술전을 통해 다양한 의미를 엿볼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봄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에 잠시 여유를 갖고 고인돌축제장을 찾아 일상의 활력을 찾길 바란다"며 "노랗게 물든 유채꽃과 맑은 공기,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많은 추억을 만들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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