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필리핀 2개 도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MOU 체결
영농철 일손 확보 숨통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화순군은 8일 구복규 화순군수가 최근 필리핀 제너럴 나띠비다드시와 실랑시 등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2023.05.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전남 화순군이 필리핀 2개 도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유치키로 해 농촌 일손부족 사태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8일 화순군에 따르면 농촌인구 감소로 인한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복규 화순군수를 비롯한 해외방문단이 최근 필리핀 제너럴 나띠비다드시와 실랑시 등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구 군수는 제너럴 마메르토 나띠비다드 시장, 알스턴 케빈 실랑 시장 등을 잇따라 만나 농업교류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촌 일손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 5개월간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이 가을 영농철 이전 입국해 화순군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화순군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상반기 계절근로자들을 유치해 각 영농현장에 배치했다.
화순군은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직제에 다문화팀을 운영해 필리핀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에 대응하고 있다.
구복규 군수는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리핀 도시들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계절근로자 교류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체계가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