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철회 촉구
16일 순천시청서 결의대회…"주변국 국민의 생명·안전 위협"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가 16일 순천시청 정문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의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순천시의회 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12일부터 시운전을 하고 있으며, 빠르면 올여름부터 해양 방류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어 "이러한 결정은 사실상 핵폐기물을 바다에 불법 투기하겠다는 것으로 국제사회의 우려와 반대를 무시한 채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무책임한 선택이라며 이는 해양생태계는 물론 주변국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의원들은 방사능 오염수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해양 방류를 결정한 일본 정부를 규탄하며,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결정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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