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리멤버 방어진' 기증사진전…12~17일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는 '리멤버(remember), 방어진' 기증사진전을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986~1987년 2년간 방어진을 배경으로 기록한 흑백사진 총 35점을 기증 받아 마련됐다.
사진 기증자는 현대중공업 문화부에서 근무했던 배중윤씨로 재직기간 중 방어진 곳곳을 기행하면서 기록한 사진들이다.
1980년대 방어진항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어촌마을 풍경, 지금은 사라진 청구조선, 세광중공업 등 조선소와 어업에 활기를 띄었던 방어진활어가판대와 횟집 등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전 개막 행사는 오는 12일 오전 11시 김종훈 동구청장, 동구의회 의원,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열린다.
방어진 사진을 기증한 배중윤씨는 "후대를 위해 기억에 남는 작품을 남기고, 가족사진처럼 매일을 기억할 수 있는 오늘을 남기고 싶었다"며 "사진전을 개최해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김종훈 동구청장과 동구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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