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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양식 가격하락 딜레마' 완도군, 소비촉진 팔 걷었다

등록 2023.08.11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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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쇼핑몰·유튜브 통해 대대적 홍보

[완도=뉴시스] 완도 전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완도 전복 *재판매 및 DB 금지


[완도=뉴시스] 구길용 기자 = 가격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완도 전복 양식어민들을 위해 완도군이 대대적인 소비 촉진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일 완도군에 따르면 소비자가 선호하는 대복·중복이 우수한 품질에도 불구하고 대량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완도군은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가정의 달 특별전, 여름맞이 이벤트, 복날 특별전, 홈쇼핑, 대형 유통기업 협업 판매 행사, TV 방송, 유튜브 등 전방위적으로 전복 홍보 판매에 나서고 있다.

복날에는 대형 유통 업체에서 전복 판매 기획전을 열어 250여t의 전복을 판매했다.

온라인 쇼핑몰 ‘완도군이숍과 전남도의 ‘남도 장터’에서 ‘복날엔 전복데이’ 기획전을 열어 최대 25% 할인행사를 진행했다. 우체국 쇼핑몰에서는 ‘완도 전복 어가 돕기 특별 할인전’을 오는 21일까지 개최한다.

또 경기도와 전남 4개 지자체(완도, 해남, 신안, 진도)가 참가하는 ‘전복 양식 어가 돕기’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CJ푸드빌과 상생 협약을 통해 빕스, 더플레이스, 제일제면소, 한쿡 등에서 전복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개발해 판매 중이며 이달 말에는 완도 전복 스테이크도 출시될 예정이다.

구독자 572만 명에 달하는 ‘영국 남자(Korean Englishman)’ 유튜브 채널에서는 완도 전복 체험과 전복 코스 요리를 소개하기도 했다.

완도군은 금산군과 지역 특산품 상생 업무 협약을 맺어 금산 인삼과 완도 전복을 활용한 ‘금산 인삼·완도 전복 삼계탕’을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현재 온라인 위메프에서 절찬리에 판매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복 생산량 증가와 소비 심리 위축 등으로 양식어민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전복 집중 판매를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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