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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문화예술회관, 연극 '길위의 아이' 18일 공연

등록 2023.11.13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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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일환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경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경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소공연장에서 연극 ‘길위의 아이’를 무대에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이 작품은 ‘2023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지원을 받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제작했다.
 
‘길위의 아이’는 1960년대 경기도 안산시 선감도에 있었던 소년 감화원 ‘선감학원’이 배경이다.
 
공연 내용은 수용소에 갇힌 두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다. 폭력적인 환경에 놓인 주인공 태주와 선오는 어른들의 모습을 모방하는 놀이를 통해 공포로부터 일시적인 탈출을 꾀한다.
 
2인극 형식으로 제한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위험한 상상놀이가 거칠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준다.
 
이 공연은 사회 폭력이 청소년에게 주는 영향을 화두로 던지고 있다. 청소년 관객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주체의식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학교폭력이 사회적인 화제가 되는 시대에 자녀와 함께 관람하기에 교육적으로 우수한 작품이라고 판단되며 울산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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