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찾아간 정기명 여수시장 "내년 핵심 국비 지원 바랍니다"
국회 상임위·예결위서 세계섬박람회·국동항 건설 등 예산 설명
[여수=뉴시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국회에서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내년 정부예산 마지막 심의 단계인 국회 예산심사를 앞두고 국회를 찾아 주요 역점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13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이원택·양향자·김경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을 만나 국비 예산 증액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회 심의 단계에서 국비가 증액·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국제행사 개최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국동항 건설공사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 활용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여수국가산단 안전관리 기반 고도화 사업 ▲호남권역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 등이다.
정 시장은 "2026년 7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가치를 높여주는 데 기반한 테마 프로그램 및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서남해안관광벨트 활성화를 위한 핵심 사업”이라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정 시장은 이어 “세계섬박람회장 내 시설물 및 콘텐츠 구축 등 내실 있는 국제행사 개최 준비를 위해서는 사업 예산이 절실한 만큼 국회에서 반영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예산 외에도 '국동항 건설공사' 사업을 위한 용역비를 요청했다. 국동항 건설공사는 지난달 31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에 기초자료 조사 용역비 20억 원 반영이 절실한 실정이다.
정 시장은 “국동항은 전국 국가 어항 중 제일 많은 등록 어선수를 보유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 국가 어항임에도 어항시설이 부족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어민들의 생명과 재산이 위협받아 왔다”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음에 따라 어민들의 안전성 강화 및 어항의 이용성 증진, 여수지역 수산물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 산업·에너지 등 신규 현안 사업과 계속 진행 중인 국고 건의 사업에 대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방재정 위기 속에서 국비 확보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인 점을 감안해 내년도 국회 예산 확정시까지 지역구 국회의원, 예결위 위원장·위원 등과 긴밀하게 협력·소통하고 수시로 국회를 방문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