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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박람회 이후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찾는다

등록 2023.11.15 16: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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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순천시의회, 6박8일 미국행…비상 위한 협치 눈길

미 캘리포니아·텍사스 등 교육·문화산업·도시 디자인 살펴

순천시, 박람회 이후 새로운 도시 성장동력 찾는다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정원박람회 이후 생태에 문화를 입히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와 뜻을 합쳐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노관규 시장과 일류도시기획단, 순천시의회 등 일행은 15일부터 22일까지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샌안토니오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UCLA대학, 디즈니랜드 등을 방문해 애니메이션으로 문화산업을 이끌고 있는 선진사례를 시찰한다.

또 친환경 물의 도시로 정평이 나 있는 샌안토니오에서는 도심 대부분의 연결로가 리버워크로 이어져 있는 공간 구조를 살펴 동천 및 도심 경관과의 접목 방안을 모색한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제 우리 도시는 어디로 가야 하나'와 같은 물음에 ‘한국판 월트 디즈니’를 꼽고 있으면서도 단순히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것이 아닌, 도시 전체를 애니메이션 산업기지로 만드는 게 중요 목표다"며 차별화된 미래 전략 수립을 강조해 왔다.

노 시장은 "순천은 지난 두 번의 정원박람회 개최로 생태와 정원이라는 아날로그 판이 가장 온전하게 갖춰진 도시다. 여기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문화콘텐츠를 입혀야 전혀 새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노 시장은 정원박람회 성공 비결로 지방정치의 새로운 협치 모델을 보여준 순천시의회에 줄곧 감사를 표한 바 있다. 특히 시 의회의 원포인트 추경을 통한 전폭적인 지원은 박람회 성공의 핵심 열쇠였다.

박람회 성공으로 모아진 에너지가 흩어지기 전에 ‘더 높고 더 새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서는 순천시의회와 한마음으로 움직여야 하기에 이번 동행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노 시장은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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