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관계 개선 프로그램 '친구야 우리 행복하자' 호응
정서적 어려움 겪는 중·고생 78명 울산·경주 일원서 체험활동
[울산=뉴시스] 울산시교육청의 관계 회복 프로그램 '친구야 우리 행복하자'에 참가한 울산 학생들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의 학생 관계 개선 '친구야 우리 행복하자' 프로그램을 열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올해 하반기에 학교폭력제로센터를 시범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바람직한 관계를 형성하고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7일 남구 울산CS문화센터와 경주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학교폭력 또는 기타 사정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울산 지역 중·고등학생 78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향수, 샴푸 등을 만들면서 향기 요법(테라피)을 이용해 심신 안정을 도모하고, 우드 스피커를 만들어 자신의 인생관을 적어 보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경주 일원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친구들끼리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의식도 함양했다.
정우규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교폭력제로센터의 학생 관계 개선 프로그램은 학교폭력 사안으로 고통받고 있는 피해 학생과 다양한 요인들로 정서적으로 힘든 학생들에게 진정한 회복을 도모하는 촉진제가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울산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친구들 간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도와 학생들이 사춘기를 건강하게 경험하며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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