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갑원 전 의원, 내년 총선 출마…"윤정부 심판·폭주정치 검사 막겠다"
7일 순천시 중심거리에서 시민 지지 호소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7일 순천시 중심거리에서 내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서갑원 측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국회 입성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폭주 정치 검찰에 '순천시민의 힘'을 보여주고 대한민국의 봄을 꽃피우겠습니다."
7일 서갑원 전 국회의원이 순천시 중심거리에서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 전 의원은 "내년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확실한 심판과 정치 검찰 독주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이 바로 서는 중요한 선거"라며 "반드시 국회에 진출해 윤 정부를 심판하고 새로운 4기 민주당 정부를 세우겠다"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큰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불신하는 것은 정·관계를 망라한 검찰 출신의 폭정과 독재에 가까운 국정운영으로 민생이 파탄 나고 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외국 순방 외교 참사, 국제 망신, 119대 29의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등은 정부 무능 외교의 참담한 성적표로 국민 분노를 자아냈다"면서 "나라가 위기에 빠지면 호남이 앞장서 구해 냈던 것처럼 서갑원도 온갖 시련 속에서도 호남에서 나라를 구하려 일어선 이순신 장군처럼 굳건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총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15년 전 82석 소수 야당 수석 부대표로서 이명박 정권에 맞섰던 때를 회상한 서 전 의원은 "순천시민이 밀어준다면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를 심판하고 민주 정부를 세우는 데 앞장서면서, 정원의 도시 순천이 우뚝 설 수있도록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서 전 의원은 "4년 전 순천을 발전시키고 시민편에서 검찰개혁의 선봉장이 되겠다며 낙하산을 타고 내려온 국회의원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고 소병철 현 국회의원을 직격했다. 전략 공천 결과에 대한 성적표가 지금의 순천 국회의원의 성적표인지도 따졌다.
그는 '문화특별시 순천'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4차산업, 인공지능, 애니메이션 등 굴뚝 없는 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순천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생태 수도, 정원 도시를 넘어 문화 선도 도시를 만들내겠다고 약속했다.
쓰레기 처리, 폐열 및 재생에너지 등 전기산업계 현장에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순천에 에너지 관련 산업을 유치해 글로벌 기후 도시로도 우뚝 세울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서갑원 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무비서관, 17·18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신한대학교 총장,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지내면서 교육과 CEO의 역할을 몸에 익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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