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주민들,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두손 모았다
대상지 발표 앞두고 기대감에 부풀어
입지 후보지 문척면 주민 93.4% 찬성
구례 양수발전소 유튜브 영상 화면캡춰 *재판매 및 DB 금지
21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9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양수발전소 사업자 모집 공고를 발표한 이후 구례군 읍면별 사회단체와 한국자유총연맹, 새마을회, 재향군인회, 농촌지도자회, 생활개선회, 4-H회 등 지역 사회단체 중심으로 릴레이 유치 캠페인이 지속되고 있다.
주민들은 캠페인을 통해 "양수발전소가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대두되고 있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양수발전소 입지 최적지인 구례를 선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구례군은 양수발전소 예정지인 문척면 주민 93.4%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동의했으며 수몰 예정지 10여 가구도 모두 동의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주민 수용성이 확인됐다며 발전소 유치에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유치 예정지인 문척면 주민들이 유치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문척면 어르신들이 직접 출연한 양수발전소 유치 홍보영상이 퍼지면서, 주민 중심의 차별화된 구례군의 유치 노력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구례=뉴시스] 전남 구례군 토지면 주민들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 절감뿐 아니라 송전탑 건설에 따른 2차 민원 우려도 없어 구례 양수발전소 후보지가 타지역에 비해 매우 뛰어난 입지 조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양수발전소 유치전에는 전남 구례, 곡성, 경남 합천, 경북 봉화, 영양, 충남 금산 등 6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다. 이 중 2~4개 지자체가 올해 말께 선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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