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올해 첫 회기 마무리…의원발의안 3건 등 9건 의결
정광현 의원, 편향적 여순사건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 재구성 촉구
최미희 의원, 순천만잡월드 운영 정상화 및 고용안전 촉구안 발의
[순천=뉴시스] 전남 순천시의회 정병회 의장이 31일 올해 첫 임시회 마무리를 선언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제공) 2024.01.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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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가 2024년 주요 업무계획 보고 청취 및 조례안 등 9건 안건 의결하고 31일 올해 첫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2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의원발의 안건 3건 등 총 9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의회는 8일간 열린 임시회를 통해 2024년 순천시 주요 업무계획 보고를 청취하고 한 해 시정 주요 사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영란)가 심사한 ▲순천시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순천시 시책일몰제 운영 조례안 ▲2024년 수시분 공유재산 취득 계획안(낙안읍성 성벽 주변 토지 매입)을 원안 가결했다.
또 문화경제위원회(위원장 김영진)가 심사한 ▲순천시 농식품 온라인비즈니스관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을 수정가결 했다.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최병배)가 심사한 ▲순천시 자연휴양림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가결했고, ▲순천시 도시재생사업 사후관리 조례안은 수정가결 했다.
최미희 의원이 순천만 잡월드 운영 정상화와 순천시민의 고용안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순천만 잡월드의 조속한 정상화 및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촉구 결의안'을 발의해 의결됐다.
정광현 의원은 여순사건 진상 보고서 작성 기획단의 재구성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여순사건 발생 73년 만에 여야 합의로 여순사건법이 제정됐지만, 작년 12월 15일 진실을 규명할 기획단에는 단 한 명의 여순사건 전문가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물론 뉴라이트 계열 및 제주 4·3사건을 부정하는 인물 등 극우·보수적인 이념이 강한 편향적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정광현 의원을 비롯한 순천시의회는 편파적 기획단을 즉시 해체한 후 여순사건 전문가를 포함해 재구성하고, 여순사건 진실규명 역행 시도를 중단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정병회 의장은 "시기를 놓치면 아무리 좋은 시책도 효과가 떨어진다는 점을 깊이 새겨 부서별 소관 업무가 계획대로 추진되도록 해달라"고 시 정부에 당부했다.
순천시의회 제275회 임시회는 오는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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