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심야약국' 지정…연중 무휴 자정까지 운영
중마동 중마대형약국서 늦은밤에도 의약품 구매 가능
[광양=뉴시스]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광양시 공공심야 약국. (사진=광양시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시 중마대형약국이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돼 운영에 들어갔다.
3일 광양시에 따르면 중마대형약국을 공공심야약국으로 지정하고 1일부터 365일 쉬는 날 없이 자정까지 아픈 시민을 위해 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심야약국은 심야 시간 및 공휴일에 의약품 구입 불편을 해소하고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품 판매가 이뤄지는 곳이다.
보건소나 약사회에서 참여 희망약국 조사 후 최종 추천이 되면 전라남도의 지정을 받아 최대 1년간 운영할 수 있으며, 재지정도 가능하다.
시는 2022년부터 공공심야약국을 지정·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7월 약국 사정으로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지역 약국 대부분이 약사 1인 체제로 운영하고 있어, 365일 심야 시간 근무하기 어려운 사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시는 심야에 의약품 구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광양시 공공심야약국 운영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
약사회 간담회를 통해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공공심야약국의 활성화와 안정적 운영을 추진했다.
광양시 공공심야약국 이용자 수 현황은 의약품 판매 및 상담 실적 4300건, 주 이용 연령층은 20~40대가 가장 많았으며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기질환과 해열 소염진통제 질환 관련 의약품 구입이 많았다.
김복덕 광양시 보건소장은 "소아·임산부 등 의료 취약층을 비롯해 광양시민 누구나 야간·휴일에도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로 안전하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공공심야약국 홍보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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