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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커진 강릉선거구…5선 도전 VS 독주 제동

등록 2024.02.25 12:39:01수정 2024.02.25 12: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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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의원 5선 도전 사활

오세인, 김한근 후보 독주 제동 나서

진보진영 김중남, 배선식, 이영랑, 장지창 후보 변화 강조

권성동 의원, 김한근 예비후보, 오세인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권성동 의원, 김한근 예비후보, 오세인 예비후보.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뉴시스]이순철 기자 = 4.10 총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릉시선거구가 전국 빅맥치 선거구로 판이 커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5선에 도전하는 여당 중진 권성동 의원의 독주를 막겠다면서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젔다.

원조 '윤핵관'인 권성동 의원에 맞서 가장 먼저 도전장을 내민 김한근 전 강릉시장은 국민의힘 복당 신청이 받아 들여지면서 각종 행사장을 돌며 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여기에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물망에 오르는 등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는 양양 출신 오세인 전 광주고검장도 장고를 마치고 출사표를 던지면서 국힘 공천 예선부터 치열한 3파전이 성사됐다.

현재 이들 3후보에 대한 경선 및 컷오프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가운데 강원지역 다른 지역구에 비해 공천 결과가 늦어지면서 지역에서도 공천의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권 의원을 지지하는 시민들은 여당 원내대표와 사무총장까지 역임한 힘있는 정치인을 국회로 보내는 것이 강릉을 더욱 발전시키지 않겠냐라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오세인 후보를 지지하는 세력은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정치가 강릉도 필요하다는 새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강릉시장 재직 중 전국 지자체장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률을 보였던 김한근 후보의 지지자들은 강릉시장 선출 전까지 국회에서 일한 경험을 살린다면 최고 적임자로써 강릉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직까지 선거구 책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약 양양군과 강릉시가 묶이는 선거구로 확정이 되면 양양군과 강릉시 모두에 연고를 둔 오세인 후보의 출마가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것이 지역 정가의 평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진보당의 예비후보들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부지런히 표밭을 다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중남 강원도당 탄소중립위원장과 배선식 전 강릉시지역위원장이 경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를 결정하게 된다.

두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38.76%의 강릉 민심이 진보진영에 표를 던진 것에 지지세를 이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는 이영랑 당대표 정무특보가 '보수의 품격'을 외치며 출사표를 던졌다. 진보당에서는 장지창 강릉시지역위원장이 소상공인과 청년 정책을 강조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강릉선거구는 강원지역 여느 선거구보다 보수층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이에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 공천결과에 따라 보수진영의 결집과 중도층의 표심이 당락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강원 동해안 벨트인 속초, 인제,고성, 양양선거구에서는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인 일찌감치 단수공천을 받아 더불어민주당 박상진 후보와 김도균 후보간 경선 결과에 따라 두 후보중 한 후보와 맞붙게된다.

또 동해,삼척 선거구는 이철규 의원과 장승호 후보가 경선 결과에 따라 최종 후보가 결정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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