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해외 M&A에서 저성장 돌파 해법 찾아야"
해외 M&A 추진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노하우와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석준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해외투자시 국내 법규검토사항' 강연에서 해외직접투자, 해외지사 설치, 해외부동산 취득시 외국환거래신고 사전 의무화 등 해외 M&A시 사전 검토해야 할 국내 법규사항을 설명하며 "해외 M&A 관련 현행 법안 및 제도를 면밀하게 검토해 원활한 M&A 추진 기반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수형 BDA 파트너스 상무는 '해외 M&A 사업개발유형 및 자문사례'에서 해외 M&A 비중이 40~50%에 달하는 독일과 일본 등 선진국의 성공 사례를 소개하면서 "기업 혁신과 신성장동력 다변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정책적 지원에 더해 유관 전문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10% 미만에 불과한 우리 기업의 해외 M&A 비중을 높일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스무디킹 코리아 투자를 발판으로 미국 본사를 인수해 화제가 된 스탠다드차타드 PE의 심민현 전무는 '국내 중견기업과의 해외동반투자사례 및 인수 후 통합과정' 주제의 강연을 통해 해외 M&A시의 효과적인 PE 활용 전략을 소개했다.
심 전무는 미국프로농구(NBA) 뉴올리언즈 농구장의 다년간 작명권을 획득해 스무디킹 브랜드 홍보 효과를 크게 제고한 사례와 함께 "핵심성과지표(KPI) 재설계는 물론 PMI 단계에까지 보다 적극적으로 PE를 활용함으로써 해외 M&A 성과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다"고 조언했다.
한홍규 중견련 M&A지원센터장은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M&A 역량 부족과 관련 법·제도의 미비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견·중소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콘텐츠를 보강하고, 현장 활용도가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것이다"며 "M&A 인프라를 확대·강화하고 M&A에 대한 합리적인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정부, 국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아갈 것이다"고 더했다.
이날 교육에는 대상, 아주산업, 하이트 등 50여 명의 중견기업 해외투자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해 저성장 시대 돌파 전략으로서 해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견기업계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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