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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文 대통령과 재계 회동, 8월 중순 이후 되도록 협의"

등록 2017.07.11 14: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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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기업 그룹과의 간담회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그룹 총수 간의 회동을 조율하기 위해 열렸으며,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부영 등 15개 대기업이 참석했다. 2017.07.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기업 그룹과의 간담회에서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문재인 대통령과 대기업 그룹 총수 간의 회동을 조율하기 위해 열렸으며,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부영 등 15개 대기업이 참석했다. 2017.07.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연춘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의 첫 회동이 8월 중순 이후로 당초 예상보다 늦어 질 수 있다고 대한상의가 밝혔다.

 대한상의 이동근 상근부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15대 그룹 대표단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회동 일정과 관련 "구체적으로 협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대통령-대기업 간담회 시기는 7월말 예정된 경제정책 발표와 7월말~8월초인 대통령 휴가 기간을 고려해 8월 중순 이후가 되도록 협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대한상의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부영 등 15대 그룹 경영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15대 그룹에서는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영춘 SK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대기업들의 동반성장, 상생협력, 지속가능한 일자리창출 등을 통한 사회 기여방안을 집중 논의했다"며 "사회가 기업에 대해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은데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낼 수 있는 일들을 솔선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률적이고 경쟁적으로 하기보다는 각 그룹사별, 계열사별 형편에 맞게 자율, 자발적으로 계획을 세워 추진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부 그룹에서는 이 방안에 대해 너무 경쟁적으로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에 대해 좋은 사례가 있는 그룹이나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예를 들면 삼성의 경우 1차 뿐 아니라 2차, 3차 협력 업체들에게도 공정거래 관계가 유지되도록 펀드를 조성해서 지원하는 좋은 사례가 준비돼 있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처럼 좋은 사례를 먼저 발표하면 전 대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ly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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