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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스코, 2분기 매출·영업익 '호조'…연간 목표 상향조정

등록 2017.07.20 1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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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포스코, 2분기 매출·영업익 '호조'…연간 목표 상향조정

당초보다 늘린 매출 59조3000억원, 영업이익 28조4000억원으로 목표치 올려
'월드프리미엄' 판매 증가로 2분기 매출 14조9444억, 영업익 9791억···전년동기비 16.2%, 44.3% 각각 증가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포스코가 올해 상반기 '월드프리미엄' 제품 판매 급증 등에 따른 매출 실적 호조세에 힘입어 연결과 별도기준 매출액 목표치를 각각 연초 계획대비 4조5000억원, 2조8000억원 증가한 59조3000억원, 28조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포스코의 올해 1분기와 2분기 실적은 시장에서 예상한 것보다 좋은 결과를 냈다. 하반기 매출은 선진국 경기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계산아래 올해 목표치를 올렸다.

 포스코는 2분기(4~6월) 연결기준 매출 14조9444억원, 영업이익 979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기준 매출은 16.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44.3% 증가했다.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530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포스코의 2분기 실적은 철강 및 건설, 에너지 실적 하락으로 1분기보다는 다소 하락했지만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772억원, 영업이익 1조3650억원, 순이익 97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2분기 실적이 1분기 대비 낮게 나온 이유로는 포스코의 포항 3고로 확장 개수와 열연 및 후판공장 개선작업 등으로 조강생산량과 판매량이 감소한 영향을 받은 점 등이 꼽힌다.

 원료가가 가장 높았던 지난 1분기 생산된 고가 재고 판매로 지난 1분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0.9%, 28.3% 줄었다는 것이 포스코 측 설명이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8.7% 증가한 7조1343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료비 상승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9% 하락한 585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E&C부문이나, 실적이 저조했던 트레이딩과 에너지 부문의 영업이익도 1분기에 비해서는 줄었으나, 흑자 기조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 69.6%로 2010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별도기준은 16.3%로 사상 최저 수준을 경신했다.

 고부가가치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 비중은 전년동기대비 10.7%p 상승한 56%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포스코 관계자는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 선진국 경제회복세 등으로 철강 수요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재무건전성 확보, 원가절감, WP제품 판매 확대 등 내부 수익 창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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