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사업 본격화···하반기 승인 목표
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지구계획은 지난해 6월말 지구지정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된 것이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과 세곡동 일대 약 38만6000㎡ 규모로 업무·유통시설용지와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커뮤니티시설, 철도, 학교, 공원, 주차장, 도로 등으로 조성된다.
환승센터인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업무와 상업,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해 오는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을 비롯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이용이 가능하다. 개통을 앞둔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등 5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광역대중 교통망의 요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강남구청은 지난 2015년 9월 '세곡동 다수민원 해소 추진' TF팀을 꾸려 매주 구청장 주재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TF에 적극 참여해 교통과 기반시설 부족문제 등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제안과 방안을 적극 개진했다고 전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과 현대차 GBC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서울 동남권 핵심거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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