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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사업 본격화···하반기 승인 목표

등록 2017.07.24 10:4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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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올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수서 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년 착공해 오는 2021년 사업이 완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강남구청은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청한 지구계획은 지난해 6월말 지구지정 이후 국토부와 서울시, 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된 것이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서울 강남구 수서동과 세곡동 일대 약 38만6000㎡ 규모로 업무·유통시설용지와 상업용지, 공동주택용지, 복합커뮤니티시설, 철도, 학교, 공원, 주차장, 도로 등으로 조성된다.

 환승센터인 철도시설을 중심으로 업무와 상업, 주거기능이 어우러진 역세권 복합개발로 추진된다. 올해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한다. 토지 등 보상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해 오는 2021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을 비롯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이용이 가능하다. 개통을 앞둔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 간 복선전철 등 5개 철도노선을 이용할 수 있어 향후 광역대중 교통망의 요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강남구청은 지난 2015년 9월 '세곡동 다수민원 해소 추진' TF팀을 꾸려 매주 구청장 주재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진사항을 점검했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TF에 적극 참여해 교통과 기반시설 부족문제 등 지역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제안과 방안을 적극 개진했다고 전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과 현대차 GBC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서울 동남권 핵심거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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