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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슈퍼사이클'에 2분기 설비투자 26.6조…'사상 최대 규모'

등록 2017.08.24 08: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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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현 기자 = 올해 2분기 글로벌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CAFEX) 규모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설비투자 규모는 모두 235억 달러(약 26조60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2분기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났다. 상반기 기준으로 보면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425억 달러(약 48조11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에만 110억 달러(약 12조4520억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가 넘고, 지난해 투자한 총 액수(34억 달러)에 비해 3억 달러 적은 수치다.

 IC인사이츠는 "삼성이 2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것과 동시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감행하고 있는 등 업계를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올 한해 150억~220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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