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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DKR, '다카르 랠리'서 선전

등록 2018.01.15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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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티볼리DKR, '다카르 랠리'서 선전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쌍용자동차가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에서 구간별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선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다카르 랠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자동차 경주대회로 최악의 경기 조건과 경기 일정으로 인해 참가팀 대부분이 부상이나 사고 등으로 중도 기권 또는 탈락해 지옥의 레이스라 불린다.

지난 6일 페루 리마에서 시작된 '2018 다카르 랠리'는 볼리비아 라파즈를 거쳐 20일 아르헨티나 코르도바까지 약 9000㎞를 달리는 대회로 오토바이, 트럭, 자동차 등 5개 부문에 모두 500여개 팀이 참전했다.

 14개 구간 중 절반이 모래 언덕과 사막지역으로 구성돼 역대 가장 험난한 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 만큼 대회 중반이 지난 현재 출발팀 중 절반이 탈락한 상태다. 91개팀이 참가한 자동차 부문의 경우 제7구간 레이스까지 완주한 팀은 44개팀에 불과하다.

 쌍용차팀은 지난해 7월 유로피안 다카를 랠리 겸 스페인 오프로드 랠리 챔피언십 구간 레이스인 아라곤 레이스에서 우승하며 다카르 랠리 출전권을 획득한 오스카 푸에르테스 선수와 공동파일럿 디에고 발레이오 선수가 티볼리 DKR을 타고 랠리 완주를 향해 선전하고 있다.

 티볼리 DKR은 티볼리 디자인 기반의 후륜구동 랠리카로 개조된 차량으로 최대 출력 405hp/4200rpm, 최대 토크 550Nm/4200rpm의 6리터급 V8 엔진이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4.4초만에 주파하는 등 랠리에서 강력한 성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1994년 코란도 훼미리로 다카르 랠리에 첫 출전해 한국 자동차 브랜드 사상 최초 완주 및 종합 8위라는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무쏘 등으로 출전해 3년 연속 종합 10위 내 입성 기록을 세우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역대 가장 험난한 코스라고 평가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쌍용차팀은 뛰어난 차량 성능과 운전 실력으로 선전하고 있다"며 "다카르 랠리 도전처럼 세계 유수의 모터스포츠 경기 참가는 물론 모터스포츠 마케팅 활동을 통해 SUV 명가 쌍용자동차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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