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작년 매출 1416억·영업익 143억..."창사 이래 최대"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그라비티는 지난해 잠정 실적 기준 매출 1416억원과 영업이익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76%, 318% 증가한 것으로, 2000년 창사 이래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큰 폭의 실적 상향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재정비를 통한 매출 안정화를 다진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대만 게임 시장에 직접 서비스를 시작하며 매출이 상승했고, 동남아시아도 신규 퍼블리셔들과 맞춤형 협업을 이뤄내면서 동시접속자가 전성기와 비견될 만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월, 첫선을 보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 대만, 홍콩 등 현재까지 최고의 성과를 도출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그라비티는 이번달 기대작인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의 국내 런칭을 시작으로, 올해 내에 모바일 액션 롤플레잉 게임 '라그나로크: 스피어 오브 오딘'을 해외에서 서비스할 계획이다.

 박현철 그라비티 대표는 "전사적인 차원에서 여러 협업과 노력이 이뤄진 결과 2017년에는 창사 이래 최대 매출 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2018년에도 그라비티는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함과 동시에 그라비티의 강점인 라그나로크 IP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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