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코노미' 전성시대…접이식침대, 미니세탁기 인기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1인경제를 뜻하는 '1코노미(1인+이코노미)'가 유통업계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올 들어(1월1일~3월11일) 접이식침대, 미니세탁기 등 1인가구 관련 상품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33% 증가했다.
특히 '30대 남성'이 1인가구 관련 상품을 많이 구매했다. 로봇청소기 거래액 중 30대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5%로 40대 여성 비중(35%)보다 높았다. 리클라이너 역시 30대 남성 비중이 24%로 40대 남성(22%), 30대 여성(18%) 모두를 제쳤다.
최근에는 사람의 손길을 최소화해 가사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언택트(Untact)형 가전이 새롭게 뜨고 있다.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스타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공간활용도가 높은 트랜스포머형 가구나 소형가전도 1인가구를 위한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여러 기능을 한번에 담은 올인원 주방용품도 인기다. 집에서 격식 있게 즐기는 혼밥, 혼술을 위한 정찬 세트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에 11번가는 1인가구에게 적합한 가전, 가구, 주방용품, 취미용품 등 70여종의 상품을 한데 모은 '혼자라서 좋은시간, 싱글라이프 기획전'을 오는 18일까지 연다.
박준영 SK플래닛 MD영업1그룹장은 "편리함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1인가구가 늘면서 온라인쇼핑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꾸준한 고객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라인쇼핑의 큰 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1인가구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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