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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고가 미술품 은닉 의혹 "사실 아냐"

등록 2018.05.14 1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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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갤러리, 보타니컬아트 발전 위한 공간

"누구나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개방 돼 있는 곳"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양호 회장 자택 앞에 취재진들이 몰려있다. 2018.05.02.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인 관세청이 압수수색에 들어간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양호 회장 자택 앞에 취재진들이 몰려있다. 2018.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진그룹은 고가의 미술품을 은닉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중적인 보타니컬아트의 특성상 고가의 미술품이 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일우재단이 공익재단이므로 정관상 고가의 미술품 구입도 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진그룹은 14일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조양호 회장의 평창동 자택 갤러리는 국내 보타니컬아트 발전을 위해 작가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공간이다. 보타니컬아트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전시를 볼 수 있도록 개방 돼 있는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조 회장 부부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거주하는 평창동 자택 중 일부 공간은 주택이 아닌 '기타전시장' 용도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대지면적 1600㎡(484평)에 지어진 평창동 자택은 지상 2층, 지하 3층으로, 연 면적이 1403㎡(425평)에 달한다. 이중 지상 1층과 지하 2, 3층의 220㎡(67평)는 거주 공간이 아닌 '기타전시장'으로 건축 허가를 받았다. 조 회장 부부는 이 공간을 미술전시실로 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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