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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자문사 ISS, 현대차 지배구조개편 반대 권고

등록 2018.05.15 2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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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모비스 주총 앞두고 긴장감 고조

세계 2위 글래스루이스도 합병 반대 권고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동

현대모비스 전장연구동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에 '반대' 의견을 표했다. 

15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ISS는 회원사들에게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 합병안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ISS는 반대의 이유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개편안이 현대모비스에 대한 가치평가를 낮게 하고 있고, 분할합병에 대한 전략적 이유 역시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ISS는 뉴욕, 캐나다, 영국, 일본, 싱가포르 등 세계 13개국에 18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115개국에서 2만개 이상 기업의 책임투자(RI)를 연구, 4만2000여건의 주총 안건에 대해 의결권 행사 방향을 권고한다. ISS의 자문을 받는 회원사는 전 세계 1900여곳에 이른다.

ISS의 권고는 최근 주요 주총에서 외국인 주주들의 선택을 유도하는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현대모비스의 외국인 주주 지분은 48% 안팎으로, ISS의 권고가 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ISS에 이은 글로벌 2위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 역시 합병 반대를 권고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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