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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이상 공공임대아파트, 승강기 등 안전 취약"

등록 2018.10.11 1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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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 주택관리공단 자료 분석

20년이상된 공공임대 3년간 1121건 안전 지적

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위 사진은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지은지 20년이 넘은 노후 공공임대아파트에서 승강기 비상버튼 작동불량 등 안전문제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경욱 의원(자유한국당)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6월)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아파트 300여 단지중 20년이 넘은 153개 단지에 대한 안전점검 지적이 1121건에 달했다.

 주택관리공단의  안전문제  지적건수는 ▲2016년 351건 ▲2017년 413건▲2018년 (6월현재) 357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관리대장 부실 기재, 점검기록 누락 등 안전·행정이 전체의 30%인 33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승강기 비상버튼 작동불량, 차량 유도등 점등 불량 등 입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전기·승강기 문제가 전체의 26.4%인 296건이나 지적됐다. 이어 배수펌프 작동불량, 물탱크 누수 등 기계·환경 분야 지적건수가 전체의 14.6%인 164건이었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전체의 16.1%인 180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인천은 올해 지적건수가 작년보다 1.5배나 급증한 77건에 달했다. 대구경북이 전체의 12.9%인 145건, 서울이 12.4%인 139건, 경기가 9.5%인 106건 순이었다.

 민경욱 의원은 “20년 이상 된 아파트의 경우 시설물 노후로 안전관리가 취약할 수 있다”며 “특히 승강기, 전기, 소방시설 등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사항들은 더욱 철저한 점검과 개선으로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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